(목포=국제뉴스)김범용 기자 = 전남 목포과학대학교 축구부가 사상 첫 대학축구 U리그 정상에 우뚝 섰다. 목포과학대는 '2023 대학축구 U리그' 10권역에서 압도적인 팀전력을 선보이며 2011년 창단 이후 10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첫 권역 리그 우승과 함께 1부 승격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목포과학대는 우석대, 남부대, 동신대, 초당대, 전남과학대, 동강대, 조선이공대와 함께 속한 10권역에서 1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2골 총 44골을 터트리며 팀 득점 선두의 막강한 화력과 경기당 1점대의 짠물 수비력의 탄탄한 공수 안정화를 이루어 4경기를 앞두고 일찍이 우승을 확정짓는 팀 전력을 뽐냈다.목포과학대는 3월 31일 목포국제축구센터 목포신협인조구장에서 열린 홈경기 개막전에서 전북대학축구 강자 우석대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박준성이 시즌 1호 골을 기록하는 가운데 리그 득점왕 김길용의 첫 팀 멀티골 완성의 맹활약과 후반 추가시간에 김지석의 쐐기골로 4-2 대승을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다.이후 초당대 2R(0-0무), 전남과학대 3R(2-2무)와 잇따라 열린 리그에서 무승부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목포과학대는 4월 21일 남부대(4R)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33분 박준성의 선취골과 후반 39분 팀 주장 장건환의 추가골, 그리고 43분 황규동 골키퍼까지 쇄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 끝에 3-1 승리를 이끌며 4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기세가 오른 목포과학대는 이후 동강대 5R(2-0), 동신대 6R(3-0승), 조선이공대 7R(3-2승)으로 4연승과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굳건하게 이어갔다.목포과학대는 6월 9일 우석대와 8R 원정 경기에서 1-2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6월 16일 초당대 9R 홈경기에서 2-1로 제압하며 우승 가도 분위기를 띄운 목포과학대는 23일 남부대와 10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왕 김길용이 전반 3분에 선취골을 넣은 데 이어 30분, 45분, 49분, 54분, 85분에 무려 5골을 몰아넣은 폭발적인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리그 첫 글러트(glut)를 달성하는 맹활약 속에 22분 김한세도 득점에 가세해 6-1 대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이어, 목포과학대는 휴식기 이후 다시 재격돌한 남부대와 11라운드에서도 김지석의 첫 해트트릭과 박준성, 김길용의 연속 득점으로 5-3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전국체전 전남 선발전에서 작년 결승전과 올해 예선전에서 좌절을 안겨준 앙숙 전남과학대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지석과 박준성이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첫 더블 해트트릭 달성하는 진기록과 함께 김길용도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맹활약으로 7-1 대승으로 설욕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10월 20일 동강대와 13R 홈경기에서는 김수범이 전반 43분 선취골과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트리는 화려한 골 퍼레이드에 깜짝 동참하는 활약과 골키퍼로서 리그 2득점을 터트리는 황규동 수문장의 공격 본능을 선보이는 가운데 김길용-박준상-김지석의 막강한 팀 화력의 골 잔치로 6-2 대승을 이끌며 팀 최다 5연승을 기록했다.27일 동신대와의 마지막 리그 14R에서 압도적인 공세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전반 19분 상대 박제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를 당하며 8개월의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목포과학대는 올해 시즌 끝에 남겨진 선수는 고작 15명의 얕은 스쿼드이다. 하지만, 창단 이후 첫 권역 리그 우승, 추계연맹전 8강 진출 등 성과를 거두며 내실을 다단하게 갖춘 기대주로 급성장을 이뤄 주목을 받고 있다.5월 팀 재건을 위해 지휘봉을 잡은 김찬중 감독의 원팀으로 이끈 부드러운 소통 리더십과 선수 성장의 눈높이 맞춤 플랜의 지도 철학의 어우러진 조화가 빛을 발하고 있는 목포과학대가 향후 보여줄 퍼포먼스와 활약이 지역 축구인들은 물론 대학 축구 관계자들의 지극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